안녕하세요 교수님. 지금 9강까지 듣고있는 학생인데요. 교수님 께서는 이렇게 설명하셨는데요. M↑V↓ x ↑V↑M, 본교재에서는 교수님이 말씀하신것에 것에 반대로 되어있습니다 ↑M↑V + ↓V↑M, 답의 숫자는 같지만 부호가 틀리는 경우가 많아서 그러는데요교수님 강의 때는 설명 대로 쓰고, 학교교재에서는 학교 교재의 부호규약대로 쓰면 되나요?
답변
안녕하세요. 부호규약이 책마다 다르고 학교마다 달라서 가르치는 입장에서 매우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부호규약의 경우
처음에 설정한 규칙을 계속 지키면서 문제를 풀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 어떤 방향을 +로 정하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급적 학교에서 지정한 부호규약을 따를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마 부호규약으로 점수가 깎이는 일이 발생하지 않겠지만
혹시라도 문제가 될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학교의 부호규약을 따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가르친 방향처럼 공부할 경우
즉 오른쪽 부분의 전단력을 위로 +로 잡는다면
나중에 베르누이빔 방정식을 세우거나
처짐과 처짐각을 +/-/+/- 로 설정하는 과정에서 외우기 편한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오른쪽 부분의 전단력을 아래로 +로 잡는다면
모멘트 선도의 미분값이 별도의 부호 고려 없이 바로 전단력이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BMD와 SFD를 공부할 때 편한 장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런 문제는 나중에 Mohr’s Circle (모어 원) 에서도 발생하는데요.
Shear stress를 아래로 +로 잡고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릴 것이냐
위를 +로 잡고 시계 방향으로 돌릴 것이냐 등등…
부호 규약 문제는 고체역학 (심지어 열역학에서까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어떤 규칙을 잡고 문제를 풀든 상관이 없을 정도로 유연하게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관련 질문이 많이 나와있으니까 한번 시간 나시면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질문에 대한 답이 됐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