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9

C대학교
K 교수님 상담

Q1. 교수님연구실 에서는 어떤 연구를 하고 계시나요? 배터리 관련 연구를 하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상세한 연구 내용이 궁금합니다.

A1. 배터리의 매인은 사실 화학공학과입니다. 배터리개발이라는것은 재료 개발이 중요하거든요,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배터리에는 기계과도 중요합니다. LG라는회사에서 배터리를 잘만드는데 그 이유가 배터리 패키징을 잘하기 때문이에요. 배터리는 열이 중요한데, 배터리의 화재, 폭팔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 연구실에서도 그런걸 합니다.

Q2. 교수님께서는 국내에서 석,박사를 하시고 해외에서 인턴 하신 후 교수가 되신걸로 알고있는데, 그 과정이 어땠는지 알고싶습니다.

A2.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그런걸 듣는건 별로 의미가 없을거라고 말씀 하심. 대신 해외에 나갈생각이 있는지, 아니면 국내에서 학위를 하고싶은지 물어보셨고, 나는 해외에 나갈 생각이 있다고 대답함.) 해외에 나갈생각이 있다는건 거의 교수를 하고싶다는 이야기인데 그런가요?(그렇다고 대답함) 네, 교수가 되려면 해외를 나갔다오는게 가장 쉽습니다. 취업도 마찬가지에요. 근데 집안에 돈이 많으신가요? 해외에서 대학원을 한다고 하면 1년에 1억정도 들겁니다. 그리고 만약 펀드를 받는다고 해도(받기도 어렵지만) 돈을 버는 시기가 매우 늦어질수도 있어요. 저랑 같이 임용된 A교수님도 40살에 처음 교수가 되셨어요. 그건 기득학생도 40살 까지 돈을 못벌수도 있다는거죠.
그리고 해외에 나가는 케이스가 어느 케이스가 가장 어렵냐면 국내에서 석사를 하고 해외에서 박사를 할때입니다. 왜냐하면 해외에서는 우리나라 석사를 인정해주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그럼 그학교에서 석사를 다시해야 할수도 있는거죠. 그럼 돈버는 시기가 더늦어질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국내에서 석박사를 하고 해외로 포닥을 나가는것도 힘들어요. 석박사 같은경우는 우리가 돈을 주고 가는거지만, 포닥은 계약직으로 돈을 받으러 가는거니까요.

Q3. 교수님께서는 학위과정을 하시면서 어려울때 어떻게 하셨나요?

A3. 저는 그냥 참았어요. 왜냐하면 저는 학부졸업을 늦게 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늦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엄청 힘들죠. 그래도 저는 그냥 참고 했어요.

Q4. B교수님께서는 학위과정을 하다가 중간에 그만두는 사람도 많다고 하던데, 교수님께서도 그런경우를 많이 보셨나요?

A4. 아니요, 저는 딱1명밖에 못봤어요.(연애와 관련된 개인적 사정이 이유였다고 합니다.)그리고 B교수님께서는 석박사 모두 해외에서 하지 않으셨나요? 아마 국내와 해외의 차이일수도 있겠네요.

Q5. 교수가 되기위해서 학위과정을 하다가 석사만 하고 취업을 하는 경우도 많나요?

A5. 네. 엄청나게 많죠. 아마 B교수님께서 말한 포기했다는 경우도 중간에 취업을한게 아닐까 싶네요.

Q5. 혹시 국내에서 석박사를 하고 연구소에 들어갈수도 있나요?

A5. 국내에서 석박사를 하면 연구소 보다는 교수가 더 쉬울거에요. 왜냐하면 연구소는 인맥이 어느정도 작용하거든요. 미국에서는 채용이 공채가 없고 거의 다 추천제 에요. 그런것처럼 국내 연구소 들어가는것도 추천이 있어야 쉬워요. 근데 교수는 실력을 더 중요하게 보니 교수가 더 쉬울거에요.
기득학생 질문을 들어보니 교수에 관심이 있는거 같은데, 일단 대학원 도전해보세요. 박사까지 안하더라도, 앞으로 취업재수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날것 같은데 저는 취업재수 하느니 석사까지 하는게 더욱 남는거 같아요.
그리고, 꿈이라고 입밖으로 낼만한것이 있다면, 한번쯤 도전해보세요. 도전하지 않으면 나중에 나이들어서 분명 후회할겁니다.

나머지는 학부연구생 TO관련 상담내용이라 생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