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석준 교수님 개인 질문했던  기계과 4학년 학생입니다.

예전부터 나는 대학원가야지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막학년이 되니 주위에서

전부 취직과 부모님의 정년퇴직의 상황을 보니,,, 돈을 안벌고 대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맞을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희 시기에는 누구나 그러한 걱정을 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던중 개인 질문을 할 수 있는 멘토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분야를 고르지 못하겠다. 대학원생활을 버틸 수 있을까 ?남들은 돈버는데 등등의 질문이었는데

교수님은 다른 분들과는 차별되게 대답해주셨습니다

'지금 남들이 들어가는 대기업 연구 분야들이 정녕 내가 원하는 것들이 아닐 수 있는데 그 분야가 어떤 것들일줄 알고 나의 전부를 거는 것이냐' 

이 말씀을 들으면서 기업은 시키는 것을 해야되는 곳이고 배정받은곳으로

그리고 정확히 무슨 연구를 하는지 잘 모르기에 내가 딱 원하는 연구를 못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간과했던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성향부터 가치관등등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연구원에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질문하는 친구하는 친구는 연구직이 맞는거 같다' 이 뉘앙스로 말씀하셨던거 같습니다.

사실 성적같은 부분에서 뛰어나지 못해서 연구는 아니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모든 부분에서 하나를 파고들어서 생각하고 1-10까지 다 알아야지 넘어가는 성향들이 연구직에 잘맞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에는 몰랐지만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 이후에 친구들이 너는 연구직에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하는 것들이 들리기 시작하더군요.

마지막에는 최종적으로 나사를 가고싶은데 하고 싶은 분야는 천체+물리+기계인데 뭘하고 어떻게 해야지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여쭤보았습니다.

참 난해하면서 너무 ㅎㅎ 꿈만 키워서 질문을 드렸는데

교수님께서 일단 모든 연구분야는 융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제일 기초가되는 또는 가장 유사한 랩실에 들어가서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대학원을 높이 가서 연구의 다양함을 경험 할 수 있는 곳으로 간다면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답변을 얻었습니다.

실제로 대학을 편입(권준표 교수님 유체 고체 열 듣고 붙었습니당)한 이후에 할 수 있는 활동과 넓혀나갈 수 있는 경험들이 많아기에 정확히 이해하였고, 이제까지 교수님들이 당황하시던 질문을 길이 보이게 답변해주셨기에 좋았습니다.

교수님께서 다른 교수님들과는 다르게 확실하면서도 저희가 학생으로 써 놓치고 있는 부분에서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너무너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진짜 멘토링 끝난 이후에는 대학원 진학을 확정지었습니다.

일단 저희같은 고민을 직접 멘토링 할 수 있는 곳이 열려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흔치 않은 기회고

매주 금요일마다 열려있으니 진짜 많은분들이 고민 해결하시고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