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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습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학습
작성자
yjth4436
작성일
2021-01-21 08:20
조회
1019
지금 동역학 한방에 끝내기를 수강중인데, 강의를 듣고 빈 종이에 막상 쓰려니 머리속이 정리가 안돼서 다시 강의를 들어야하는건지 아니면 필기한거 보면서 기억을 더듬어가며 적는건지 모르겠습니다ㅠㅠ어떤식으로 하시나요?다들??복습 하려고 딱 빈종이에 적으려고하면 기억이 다 나서 다 적히지는 않지 않나요?
전체 6

  • 2021-01-21 08:27

    강의를 한번 듣고 필기한 내용을 백지에 다 쓰는 것은 당연히 힘듭니다. 저 같은 경우 강의를 듣고 나서 필기를 다 해놓은 다음 여러번 반복해서 적습니다. 빈칸이 생기거나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그 부분만 강의를 다시 듣고 나서 이해한 다음 또 적습니다. 이렇게 1-2회 정도 반복하고나서 아직 부족 하다 싶으면 10번 20번이라도 반복해서 백지 복습을 합니다. 이렇게 계속하다가 보면 어느새 머리속에 입력이 되고 그 다음 부터는 한번에 다 쓸수 있는 것입니다.
    한번 듣고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것은 정상입니다. 한번 듣고 다 쓸수 있으면 모두 공부를 잘 하겠죠? 그러니 반복 학습을 생활화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답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1-01-21 08:32

      그럼 복습하는데 시간이 어느정도 걸리시나요??꽤 오래걸릴것 같은데요ㅠㅠㅠ


  • 2021-01-21 08:41

    말씀하신 것 처럼 처음 강의를 들으면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오래 걸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저 같은 경우 진동학 강의를 수강하고 나서 한번 백지에 써보고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 다시 인강을 보기 때문에 한 챕터 복습하는데 4~5시간 정도 걸립니다. 저는 4~5번 정도 백지 복습하면 머리에 다 입력이 되더라고요.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요.
    교수님께서 말씀 하신 것 처럼 안보고 필기내용 다 쓸정도의 실력을 갖추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이시간을 견디고 극복하셔야 해요. 지금 방학 시즌이니 이 기회에 전공예습에 시간 투자를 하시면 학기중에 그나마 전공공부가 수월해지지 안을까 생각됩니다.
    이상 답변이었습니다.


    • 2021-01-21 08:43

      아 그것도 그렇군요!답변 감사합니다!


  • 2021-01-21 08:46

    학문을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복습하는건 비효율적입니다. 예를 들어, 동역학의 경우 크게 particle, rigid body, 3차원으로 나눠지고 그 안에 다시 kinematics와 kinetic으로 나눠집니다. 왜 particle과 RIGID BODY, 3차원으로 나눠지고, 뭐가 달라지고 뭐가 추가되는지 큰틀에서의 개념이 없으면 머리속에서 정리가 되질 않습니다. 큰틀을 한번 잡으시면 크게 복습할 일이 없으실 겁니다.


  • 2021-01-21 15:57

    윗 분들이 정말 좋은 댓글 많이 남겨주셨습니다. 시험기간이 아닐 때에는 깡으로 백지복습을 하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진짜로 자기가 알고 있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정말 자기 힘으로 각종 수식들을 유도할 수 있는 지 등을 가려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확실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사실입니다. 저는 그래서 이 부분을 보완한 복습법을 활용하였었습니다. 이른바 키워드 복습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백지 위에 제가 아는 모든 것을 털어 놓는 방식 자체는 같습니다. 그렇지만 완전히 아무 것도 보지 않고 써내려가지는 않습니다. 평소에 수업을 듣고 정리할 때 각 챕터 별로 중요한 개념들 혹은 교수님께서 특별히 강조하신 분들에 대한 키워드를 따로 정리해 둡니다. 그리고 백지 복습 시 한 켠에 해당 키워드들을 적어 놓습니다. 그런 다음에 그 키워드에 대한 머릿 속에 있는 개념들을 계속해서 써내려갑니다. 그러고 나서 책이나 강의노트를 펴고 제가 쓴 것과 비교하며 부족한 개념, 논리가 불완전한 부분들을 집중하여 공부합니다. 종이에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백지복습과 어떤 차이가 있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미리 정리해둔 키워드를 보면서 하나하나 적어내려가다보면 깡으로 백지복습을 하는 것보다 획기적으로 소요 시간이 감소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때 포인트는 키워드를 질문 형식으로 적어 두는 것입니다. 다음은 제가 3학년 때 연소공학을 공부하면서 한 챕터의 키워드를 적어 두었던 사례입니다.

    1. Premixed combustion의 장단점을 설명할 수 있는가?(Overview)
    2. Flame type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가
    3. Flame structure 관련 수식과 그 의미를 설명할 수 있는가? Bunsen burner scheme은 무엇인가?
    4. Flame color 별 특징을 설명할 수 있는가?
    5. Sl의 측정 방법을 이야기할 수 있는가?
    6. 에너지 보존식을 기반으로 Sl의 수식을 도출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가?
    7. Quenching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가?
    8. Unstable flame을 도식과 함께 설명할 수 있는가?
    9. Ignition flame kernel의 개념과 관련 수식을 알고 설명할 수 있는가?
    10. Flammability limit을 설명할 수 있는가?

    모든 키워드를 "~을 설명할 수 있는가?"의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질문형식으로 정리하다보니 나중에 이 질문형식의 키워드를 보면서 머릿속으로 먼저 각 키워드에 대한 개념들을 떠올릴 수 있게 되더군요. 몇몇 챕터에 대한 키워드들을 위처럼 질문 형식의 키워드로 정리하고 백지복습을 진행하면서 완전히 손으로 끊임없이 써내려갈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처음에는 질문이 10개 이상으로 많았던 것이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줄어들어 초반의 몇 키워드만 듣고도 해당 챕터의 주요 내용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됩니다.

    이는 제가 공부했던 방식에 불과하므로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의 공부법과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각자에게 맞는 공부법은 다를 수도 있으므로 참고만 하시고 자기에게 맞는 공부법을 잘 찾아서 기계공학의 세계를 즐겨보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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