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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공학 강의가 너무 어렵습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공부법
작성자
kwonjunpyo
작성일
2020-05-02 09:24
조회
1881
교수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현재 대학교에서 식품공학을 배우고 있습니다. 전공책으로 “식품공학” 저자 김공환님의 책으로 강의를 진행하고있습니다. 허나 교수님께서 동영상 강의가 아닌 ppt자료만 올려주시고 계십니다. Ppt자료에는 책의 내용과 같은 내용이 담겨있고 책보다 더 함축적이게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공부에 어려움을 겪고있는데요. 이후에 공장 시설관리나 품질관리, 제품개발에 수학적으로 사용될것 같아 문제들을 이해하면서 잘 배워놓고 싶습니다. 하지만 내용이 너무 함축적인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공식의 전개과정이나 원리가 이해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책은 챕터별로 물질에너지수지(화공양론), 유체역학, 열전달(대류 복사) 등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물리를 다시 할까요. 아니면 맞는 강의를 구매하는 편이 나을까요.
전체 1

  • 2020-05-02 09:37

    안녕하세요. 일단 싸이버 강의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학생들, 교수들 모두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공부에 어려움이 있다면 교수님과 지도교수님, 학과 사무실에 꼭 얘기하여 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려움을 호소하세요. 표현하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이번 학기에 원하시는 대로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는 뜻깊은 학기가 되길 바랍니다.

    일단 첨부해주신 사진을 보니, 말씀하신 것처럼 유체역학과 열전달 내용이 많이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선행 과목으로써 배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배경지식 없이 위의 내용을 이해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물리를 다시 한다는 것은 조금 비효율적인 전략입니다. 왜냐하면 필요한 부분에 비해 공부 범위가 지나치게 넓기 때문입니다.

    책을 보니 교수가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물리적 현상을 이해하고 유도하는 과정에 있다기 보다는 어떤 식품 공장 관리/개발 환경에 있어서 필수로 알아야 하는 물리적 공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즉, 내가 어떤 변수를 알고 있을 때 이미 정해진 어떤 식을 잘 활용하여 원하는 값을 구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고 싶은 것이죠. 그렇다면 공부하는 방향 자체를 식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보단 식을 활용하여 문제를 접근하는 연습을 많이 하시고, 각 미지수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는 것에 집중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상적인 학습의 방향 또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살면서 때로는 정방향으로만 갈 수는 없는 것이잖아요? 언젠가는 엔지니어로서 누군가가 만들어 낸 시스템에 내가 알고 있는 변수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연습을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현재 열전달 강의를 준비하고는 있지만 단기간에 오픈될 계획이 없습니다. 또한 제가 강의한 유체역학 한방에 끝내기와 학생분께서 보여주신 자료에 해당하는 유체역학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만약 따로 무언가를 공부하신다고 하면, 열전달의 대류과정 정도 집중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챕터 2개 정도 되니 아마 그 정도는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친구와 스터디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싸이버 강의인 관계로 스터디 활동이 어려울 수는 있겠지만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면서 모르는 개념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세요.

    공부하시다가 어려움이 있으면 또 알려주세요. 어려움이 많겠지만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어려울 겁니다. 또한 이런 모든 과정이 훗날 내가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 저는 기계과에서 공부한 사람으로서 학부, 취업 준비, 대학원 생활, 유학 준비, 미국 취업 등 많은 것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 그런 일련의 과정들을 겪으면서 제가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정보의 폐쇄성”이었습니다.
  • 평소에 선배들을 많이 알고 있는 친구들이 취업, 인턴, 대학원 등을 쉽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을 볼 때마다 정보의 중요성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최소한 제 강의를 듣는 기계공학도끼리는 서로 궁금한 점, 고민, 정보 등을 공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내가 궁금한 것은 남들도 궁금해 합니다. 부끄러워마시고 편하게 고민을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