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학 지원이면 2022년 입학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단 시간이 매우 많이 남은 편이라서 영어를 얼른 끝내고 연구실적이나 다른 부분에 신경을 쓰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제레미 선생님 누군지 압니다. 저도 처음에 유투브를 통해 접했고, 덕분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014-15년도만 하더라도 한국에 유투버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GRE는 통상적으로 3-6달 안으로 끝내는 시험입니다. 토플도 마찬가지구요. 5달 이상 질질 끈다는 것은 공부법에 문제가 있다거나 매우 안 좋은 신호입니다. 점수는 시간과 절대 비례하지 않으니 1-2달 정도 집중해서 공부한 후 끝내버릴 각오로 하셔야 합니다.

화상강의가 좋은가 현장강의가 좋은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쉽게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를 말씀드려보자면, 저는 학원 강의에서 얻은 것은 정보뿐입니다. 기본적인 공부는 스스로 했고, 학원에서 받은 것은 잘 정리된 자료 외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의력이 훌륭하신 분들도 계셨지만 1-2달 정도로 끝내는 짧은 시간 동안 강사의 강의력을 통해 무언가를 기대하기란 매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 같은 입장이라면, 저는 한달에서 두달만 주말반으로 학원을 다닐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최대한 많은 정보와 정리된 자료를 바탕으로 혼자 지방에서 공부하면서 2달 안에 끝낼 각오로 공부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내년 지원 목표라면 시간이 매우 많이 남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긴장하여 토플 또는 GRE를 단기간에 끝낼 각오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나서 컨택이나 연구실적, 전공 강의에 시간을 쏟는 편이 장기적인 박사유학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