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갓준표님

저는 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에 다니고 있습니다. 3학기를 다녔으나 2-1에 "객체지향프로그래밍"이라는 컴퓨터 수업과 교양만 듣고, 아직 2학년 전공부턴 한 과목도 듣지 않았습니다. 좋지 않은 1학년 성적(2.6/4.3) + 사업에 흥미가 생겨서 휴학을 하고 창업 관련 활동과 인턴을 했습니다. 여러 경험 끝에 전공을 다시 살려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까지 인턴을 하면서 코딩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기계 전공을 하더라도 코딩을 하는 일을 해보고 싶을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바로 실행에 옮기는 성향이라 무턱대고 학부생 인턴을 지원했습니다. 머신러닝과 로봇 제어를 하는 연구실이라 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딥러닝 과제 같은 코딩 과제는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는데, mobile robot error-kinematic 같이 control 부분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구실 인턴을 하는 것이 맞을지 갓준표님의 조언을 듣고 싶고,이 분야를 잘하기 위해선 어떤 과목이나 지식 습득이 필요할지도 궁금합니다.

또한, 다음 학기에 엇학기로 복학을 하여서 유체역학,동역학을 재료역학과 열역학보다 먼저 수강할 것 같습니다. 1학년 때 일반물리학과 일반미적분학 성적이 좋지 않아서, 어떤 계획으로 유체역학,동역학 같은 과목을 준비해야 가장 효율적일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작년까지는 컴퓨터과학과로 전과를 희망했으나, 낮은 학점 때문에 포기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선 기계공학 전공을 열심히 챙기면서 딥러닝 공부나 연구실 인턴을 하면 제가 원하는 딥러닝이나 로보틱스 쪽으로 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