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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준표 멘토링 시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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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금) 멘토링 신청합니다!(퇴사 후 대학원 진학 관련 질문)

진로
작성자
romm6464
작성일
2021-08-16 07:05
조회
881
안녕하세요,

최근에 고민이 많아진 대기업 건설회사 재직중인 romm6464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27살(만26살)로 기계공학 계열을 전공하여 졸업 후 운이 좋게도 바로 취업이 되어

발전플랜트 설계직으로 업무를 시작하고 2년차가 되었습니다.

현재 재직중인 회사에서의 생활에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어  이직 혹은 대학원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본디 학부에서 재학중에 대학원 진학은 염두해 두고 있지 않았습니다. 부모님 나이가 있으셔서(퇴직하셨어요) 금전적인 부분에서 최대한 지원을 안 받고자 했고, '석사만 할 바에야 박사를 하지 하지만 박사까지는 내가 못할 것 같아' 라는 생각으로 취업에 몰두하였고 나름의 노력과 운이 합쳐져서 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애초에 저는 취업준비를 할 때 발전소 설계직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고 달성을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너무 좋은 부분만을 보다 보니 취업 이후의 생활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은 부분이 현재의 불만족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여러 불만족(회사에서의 대우, 회사 업무의 방향성 등등)은 다른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하나 가장 큰 이유는 건설업의 특성인 주거의 불안정성 때문에 올해 초부터 이직을 결심하였습니다.

최종면접도 몇 번 갔으나 마지막 관문을 넘어서지 못하고 현재 재정비를 하는 기간에 있습니다. 이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학원에 대한 고민도 하였으나 올해 초에는 깊게 생각하지 않고 이직에 몰두하고자 하였는데, 문득 점점 연구라는 것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석사/박사를 한다고 제 인생에 엄청나게 큰 변화가 올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지금 공부를 더 해보지 않으면 앞으로 해볼 기회가 없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습니다.

대학원 진학에 대해 고민이 된다고 한 부분은 친구들의 경우 취업을 하고 석사라는 것을 고민조차 하지 않는데, 저는 계속 고민하는 것에 대해서 아 나는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 고민에 따라 최근에 갓준표 박사님의 유투브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도 많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제 마음을 확실하게 정하기가 어려워 이렇게 고민상담을 요청드립니다...ㅠ

만약 대학원으로 진학하게 된다면 연구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경험해본 적이 없기에 박사진학은 석사 이후에 결정하고자 합니다.

지금 가장 큰 고민은 석사를 경험해볼지 아니면 대학원은 마음 속에 접어두고 이직을 할 지입니다.

둘 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에 대해서는 큰 그림은 그려둔 상태입니다.

1. 이직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경우 지금 준비하던 것과 같이 계속 시도를 해 볼 생각입니다.(제조업으로 업종을 바꿔볼 생각입니다)
2. 대학원 진학 시 서울대 혹은 자대를 고려 중에 있습니다. 다만, 마음을 먹는 시기가 늦어버려서 올 하반기를 위한 영어성적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컨텍메일도 아직 송부하진 않았구요. 현재 제가 확실하게 진로를 결정한 것이 아니기에 하나의 길로 마음먹은 후에 하고자 하는데 시간은 매우 촉박한 상황이라는 것은 인지하고 있습니다(텝스 준비, 컨텍, 전공시험 공부)
3. 서울대 혹은 자대를 선택한 이유는 제가 서울 거주중이고, 2년이라는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정착을 위한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입니다.(최대한 경험해보고 다시 취업을 할지 박사로 나아갈지 선택하고 싶어서 입니다)
4. 만약 진학을 한다면 하고 싶은 공부는 냉각, 열교환기, 연료전지 입니다.(연구를 해보지 않아서 더 세부적인 분야에 대해선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ㅠ(학부에서는 열유체 쪽으로 수업을 많이 들었고, 업무를 하다보니 이런 쪽에 흥미가 조금 생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단순히 궁금하다 정도의 생각으로 퇴사를 하고 대학원을 진학하는 것이 맞을지에 대한 것이 고민입니다. 대학원 진학으로 가닥을 잡을 시 서울대도 도전해보겠지만 많이 힘들 것이라 예상되고, 자대 석사 경험을 하는 것이 퇴사의 가치가 있을지에 대해서 많이 고민이 되네요....
대학원을 졸업해도 회사에 다닐것이라 생각하면 그냥 이직하는게 맞는가 싶으면서도, 또 궁금하기도 하고 마음을 잡기가 쉽지가 않네요....

뭔가 제 상황을 최대한 정리하려고 했는데, 글재주가 없다보니 너무 두서없이 적힌 것 같네요...

주변에 회사를 다니다가 퇴사하고 진학한 케이스가 없어서 갓준표님에게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상담을 통해서 이직을 전념할지 대학원 진학으로 전념할지 정하고 싶습니다! 좀 더 상세한 사항은 상담을 통해 알려드리는게 더 정리가 잘 될 것 같아요 ㅠ

개인적인 학점과 학교는 개인채팅으로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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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기계과에서 공부한 사람으로서 학부, 취업 준비, 대학원 생활, 유학 준비, 미국 취업 등 많은 것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 그런 일련의 과정들을 겪으면서 제가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정보의 폐쇄성”이었습니다.
  • 평소에 선배들을 많이 알고 있는 친구들이 취업, 인턴, 대학원 등을 쉽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을 볼 때마다 정보의 중요성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최소한 제 강의를 듣는 기계공학도끼리는 서로 궁금한 점, 고민, 정보 등을 공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내가 궁금한 것은 남들도 궁금해 합니다. 부끄러워마시고 편하게 고민을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