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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준표 멘토링 시간 공지]

2023년 5월 ~ 현재: 금요일 23시 (한국시간 기준)

2022년 8월 ~ 2023년 5월: 토요일 14시 (한국시간 기준)

2020년 8월 ~ 2022년 7월: 금요일 22시 (한국시간 기준)

3/4 (금) 멘토링 신청합니다.

작성자
wkdgustlr12
작성일
2022-02-24 23:43
조회
244
안녕하세요. 권준표 교수님.

인서울 4년제 기계공학과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올해 3월 개강을 시작으로 4학년이 됩니다.

멘토링을 위해서 제 성장 배경을 먼저 말하면 도움이 될까 싶어 먼저 적습니다.

저는 2학년까지 타과 공대를 다니다가 군입대를 했습니다.

군대에서 공대를 다니며 너무 안일하게 공부했다고 생각이 들어 물리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정시 때 생물/지구과학 선택자고 1학년 때 물리공부를 거의 안해서 거의 노베이스 수준이었습니다.

깊게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뉴턴역학과 전자기학/전기 파트를 살펴보며 뉴턴역학에 흥미를 느껴 3학년 복학할 때 기계공학과로 전과하겠다고 다짐했고 전과에 성공했습니다.

3학년에 기계공학과를 다니면서 정말 전과하기를 잘했다고 많이 생각했습니다. 배우는 내용들이 유익했고, 제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기계공학과에서 3학년을 보내며 1학기 4.1 / 2학기 4.5를 받으면서 총 학점을 4.12까지 올린 상태입니다.

3학년 때 공모전 나가서 입상도 해보고, 유익한 전공 과목 프로젝트도 해봤는데 이렇게공부에만 정진했지 정작 미래 크게 생각 안해보고, 매번 안전지대에 머물러 있을려하는 저에게 환멸을 느껴 이 나태함을 깨부수고자 교환학생을 신청했고 합격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무수히 많은 고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제가 교환학생을 4-2 (가을학기) 에 가게 됩니다.

권준표 교수님도 아실텐데 교환학생을 갔다와서 최소 1학기 이상은 본 학교에서 다니고 졸업해야 합니다.

Comfort Zone을 벗어나고 많은 경험을 해보고자 교환학생을 가고싶은 것인데, 초과학기를 감수해서라도 가는 것이 맞는 것인가 싶습니다.

사실, 초과학기하는 것? 별로 두렵지 않습니다. 단지 6개월뿐이니까요.

그리고 3학년을 다니면서 대학원에 대한 생각을 드문드문 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욕심이 조금씩 커져서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 졸업 후 연구원으로 일하게 되면 정말 멋질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확실히 정하지 않았지만 만약 가게 된다면 로보틱스/제어/인공지능 분야로 가고싶습니다. ( 하지만 관련 지식이 거의 없습니다. )

그러면 교환학생을 갔다와서 5-1하고 대학원 가면 되지 않아요? 라고 물으신다면 여기서부터가 핵심적인 고민입니다.

만약 대학원 생각이 전혀 없었다면 초과학기 맘편하게 하고 하반기 취업준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제가 학부연구생 및 학부인턴 경험이 전혀 없는데 대학원 생각을 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그러면 교환학생 가기전에 한학기 연구실 생활 해보면 되지 않아요? 라고 물으신다면 이게 또 문제입니다.

저희 학교 로보틱스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을 해보려고 교수님을 찾아갔고 역량 및 포텐셜 검사는 눈도장을 받았지만 교환학생을 가게 돼서 한학기하고  교환학생을 다녀와서 이어서 하겠다라고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더니 교수님께서

"한학기만 하는 것은 이 쪽 분야가 배울 것이 너무 많아 거의 습득하지 못할 것이고,  한학기하고 교환 다녀와서 돌아오는 것은 연구실 분위기를 흐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래서 결국 학부연구생을 포기했습니다.

이게 교환학생 때문에 뭔가 꼬이는 기분이라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교환학생을 포기해야 되나 싶기도 합니다.

심지어 파견학교가 요즘  언론에서 굉장히 집중적으로 다루는 나라와 접경해 있는 발트 3국중 하나 입니다.

파견이 취소될 가능성도 있는데 빠르게 먼저 취소하고 학부연구생 - 대학원 OR 취업준비를 위한 공부/교육/인턴 준비를 밟아야 할지..

좌불안석하며 양국의 평화관계가 안정되길 바라면서 혹시나 저에게 올지 모르는 기회를 다 쳐내며 교환학생을 준비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최대한 두서있게 적어볼려고 했는데 여러가지 고민이 얽혀있다보니 일목요연하게 적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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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기계과에서 공부한 사람으로서 학부, 취업 준비, 대학원 생활, 유학 준비, 미국 취업 등 많은 것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 그런 일련의 과정들을 겪으면서 제가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정보의 폐쇄성”이었습니다.
  • 평소에 선배들을 많이 알고 있는 친구들이 취업, 인턴, 대학원 등을 쉽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을 볼 때마다 정보의 중요성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최소한 제 강의를 듣는 기계공학도끼리는 서로 궁금한 점, 고민, 정보 등을 공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내가 궁금한 것은 남들도 궁금해 합니다. 부끄러워마시고 편하게 고민을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