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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준표 멘토링 시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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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4 멘토링 신청

대학원/유학
작성자
teang19951
작성일
2021-06-03 14:15
조회
694
안녕하세요, 스물 일곱 스타트업에서 개발을 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향후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아 멘토링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학부는 전자공학과 졸업 예정입니다.

1학년 때 프로그래밍을 알려준 선배가 있어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막연히 "아 졸업을 하면 개발을 해야지"하는 생각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면 안 됐지만, 학부 과정엔 많이 소홀했습니다. 군 휴학 전에는 게임에 빠져서, 복학 이후에는 안일함으로요.

 

군 휴학 전, 동기들과 하던 게임이 너무 재밌어 마냥 시간을 낭비했고, 그렇게 2-1을 마치고 2.3 정도 되는 매우 낮은 학점을 받은 채 휴학하였습니다. 복학하면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내야지.. 보내야지.. 하다 보니 2년은 금방 지나갔습니다.

1학년 때부터 관심을 가졌던 개발에 초점을 맞추어 진로를 찾아보았고, 마음이 맞는 후배와 3-1로 넘어가는 겨울 방학에 컴퓨터 비전과 딥 러닝을 연구하는 교수님을 찾아가 학부 연구생을 신청하였습니다. "이렇게 졸업까지 지내면 2년이나 함께 연락을 주고 받으며 공부를 하는 건데 당연히 그 랩실로 갈 수 있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과,  전공 보단  대학원에 가면 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부들, 그에 관련된 수학과 논문을 찾는데 시간을 더 소모하며 좋은 학점을 받지 못 하였습니다. 선형대수를 공부하는 스터디, 논문 리뷰 스터디 등에 참여하며 학부 과목을 소홀히 하였습니다.

 

그리고 작년 여름 방학, 학부 연구생을 했던 연구실의 교수님께 거절 통보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한 스타트업에서 일을 하고, 퇴근하면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야를 연구하고 계시는 교수님들께 연락을 드리면서요.

 

몇 군데 연락을 드렸는데 답장이 없는 곳도, 제 성적을 보고 거절을 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유일하게 긍정적인 답변을 주신 분은 상반기 내에 결정을 해 연락을 먼저 주겠다고 하셨지만 아직 연락이 없어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제 고민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대학원을 갈 수 있을지, 교수님들께 부각시킬만한 부분이 있을 지가 궁금합니다.

준표님의 전 멘토링 영상 중 학점과 대학원에 관련된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과연 이 분야에 대한 애정이라는 것이 어디까지 극복을 시켜줄 수 있을지.. 교수님들의 시각에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 만약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이 긍정적이라면 조언을 구하고 싶은 부분은 과연 어떻게 좋은 면모를 부각 시킬 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그렇지만 제 학부를 얘기할 때마다 이유 없이 양해를 구하게 되네요. 컨택 메일을 보낼 때도 인삿말을 쓸 때부터 마무리를 지을 때까지 학점에 대한 생각이 머릴 떠나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미리 언급하는 것이 맞을지도 궁금하네요.

 

퇴근하고 고민하던 내용을 적어보았는데 복잡한 마음에 두서 없이 써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체 1

  • 2021-06-17 21:21

    지난 멘토링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서로 보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멘토링 영상은 아래에 있습니다.


  • 저는 기계과에서 공부한 사람으로서 학부, 취업 준비, 대학원 생활, 유학 준비, 미국 취업 등 많은 것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 그런 일련의 과정들을 겪으면서 제가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정보의 폐쇄성”이었습니다.
  • 평소에 선배들을 많이 알고 있는 친구들이 취업, 인턴, 대학원 등을 쉽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을 볼 때마다 정보의 중요성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최소한 제 강의를 듣는 기계공학도끼리는 서로 궁금한 점, 고민, 정보 등을 공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내가 궁금한 것은 남들도 궁금해 합니다. 부끄러워마시고 편하게 고민을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