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수님!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에 재학중인 3학년 학생입니다.

멘토링 질문 드리기 앞서, 먼저 갓준표 커뮤니티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의수/의족, 소프트 로봇, 웨어러블 로봇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분야로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3학년 1학기까지 총 학점이 3.29/4.5로 다소 낮아서 기계공학 이중전공은 힘들 것 같아서 포기했고, 졸업 학점을 3.8-9로 올리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습니다.

현재 자대 전기전자공학부에 소프트 로보틱스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근무중이며 가상현실에서 손가락 모션을 구현할 수 있는 센서가 장착된 글러브를 제작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요즘 고민이 많은데 주위에 관련 분야를 잘 아는 선배분들이 많지 않아서, 교수님께 멘토링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민이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1. 1,2학년에 학업을 소홀히 하여 학점을 올리기 위해서 재수강할 수업도 많고 아직 제1전공 전공 수업도 들을게 남아있는 상황인데,

듣고 싶은 기계공학 전공들이 많아서 남은 학기들을 꽉 채워 들어야해서 굉장히 타이트할 예정인데,

소프트/웨어러블 로봇 분야에 관심있는 입장에서 무슨 전공 수업들을 우선으로 들어야할지 고민입니다.

2. 1번 질문의 연장선인데, 제가 로봇에 관심이 있고, 특히 소프트 로봇/웨어러블 로봇에 관심이 많은데,

설계 or 제어 중 뭔가 설계에 더 관심이 큰 것 같은데 자동제어 같은 과목을 깊이 배워본 적이 아직 없어서 그런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마음은 설계에 더 관심이 많은데, 요즘 코딩/AI 분야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수요도 늘어나는데, 이 점을 고려하면 제어 쪽이 더 전망이 있어보여서 고민입니다.

3. 현재 제 제1전공이 바이오의공학부이고 제2전공이 메디컬융합전공이라고 여러 학문을 융합적으로 배우는 전공인데,

일단 전공이 기계전공과 관련이 없어서 걱정이 좀 있습니다.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커서, 교양으로 인정되는 걸 알면서도 여러 기공 전공 수업들을 들을 계획인데,

그래도 대학원 진학에 있어서 기계공학 학부생들과 비교되서 괜히 불안하고 그렇습니다.
(물론 제1전공이 기계공학인 학생들과 당연히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는 점은 당연히 이해합니다.. 저 같이 학점도 높지 않은 타과 학부생은 SPK는 현실적으로 좀 힘들 수도 있다거나.. 이런 현실적인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점에 대해서 제가 어떻게 커버해야할지 궁금합니다.
(면접 준비를 열심히 하고, 관련 연구실에서 경험을 쌓고, 스펙을 쌓고... 등등 뭔가 답은 예상대로 정해져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교수님으로부터 더 많은 조언 혹은 말씀을 듣고 싶어서 여쭈어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