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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분야 또는 그와 관련된 분야로 괜찮은 대학원 알수 있을까요?

대학원/유학
작성자
동세원
작성일
2020-07-02 10:55
조회
616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시청 상수도사업본부에 근무하는 현직 공무원 입니다~

직장에서 해외대학원 석사과정에 국비유학생으로 보내주는 제도가 있어 도전해보고자합니다

개인적으로 개발도상국에 상수도시설을 지원해주는 ODA사업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하고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혹시 미국에 있는 대학원중 상하수도 또는 사물인터넷,AI 분야 등으로 괜찮은 대학원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전체 2

  • 2020-07-02 17:49

    안녕하세요.
    직장을 다니시면서도 학업에 열정이 있으신 분들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사회와 국가를 위해 열심히 공부해주시고 헌신해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유체/상하수도/AI/사물인터넷 쪽 전공이 아니라서 머릿속에 좋은 연구실을 잘 알지 못합니다.
    가장 좋은 검색 방법은 google scholar 에서 관심 있으신 키워드를 검색하셔서 논문의 저자 정보를 통해 연구실을 찾는 것입니다.
    아마 논문을 찾거나 정보를 얻는 과정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으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smart sewage 등으로 키워드를 잘 선정하셔서 학교 또는 랩을 찾으셔야 합니다.

    한 가지 아셔야할 것은 아카데미와 인더스트리의 성격이 매우 다르다는 것입니다.
    상하수도 분야는 이미 학문적으로 거의 모든 발전이 완성되었으며
    다른 학과와의 융합으로 Robotics, Smart Grid 등의 융합 연구는 활발할 수는 있겠지만,
    상하수도 자체만으로 기계공학과에서 검색을 하려 하시면 연구실이 잘 검색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상하수도 연구'로만 검색을 하시면 아마 인도와 같은 개발 도상국의 논문만 검색되실 겁니다.

    좀더 상상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는데요.
    관심있는 분야를 조금 더 넓게 설정하신 다음 융합적인 연구가 있을 수 있는 곳이 어디일지 열심히 검색해보셔야겠습니다.
    제가 이쪽 분야를 너무 몰라서 5분 정도 검색을 해봤는데
    http://underworlds.mit.edu
    Underworlds라는 MIT 랩 등이 쉽게 검색이 됩니다.
    여기에 보시면 프로젝트 참여학과와 교수님 등의 정보가 나와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그 연구실을 찾아보시고,
    그 연구실에서 발표한 학회자료나 논문 등을 검색하고
    그 학회나 저널에 발표된 자료에서 다른 연구실을 찾아
    가지치는 방식으로 대학원을 검색하셔야할 것입니다.
    조금더 해보시고 궁금하신 것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석사는 연구를 하는 과정이 아니라 수업만 듣는 과정입니다.
    때문에 회사에서 보내주는 거라면 꼭 연구에 국한하려고만 하지 마시고,
    1. 최대한 랭킹 높은 곳
    2. 가족이 계시다면 (특히 자녀) 자녀 교육이나 가족들이 살기 편한 곳 등의 환경적인 요인
    등을 위주로 더 많이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석사로 나오지 마시고, 박사로 나오세요.
    회사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합격률도 높아지고, 펀딩 조건도 좋아 매우 의미있는 학위과정을 보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회사를 다녔다가 대학원을 입학한 입장에서 어려운 점이 많았기 때문에
    지금 질문해주신 분께서 걱정하시고 궁금하신 점이 많다는 것을 매우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단 위에서 알려드린대로 교수님과 랩, 학회와 논문을 검색하는 방법에 대해 익숙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이 됐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020-07-02 21:26

      네 권박사님 조언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막연한 꿈을 구체화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즘 공부에 대한 열정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어 감사하네요~ 말씀해주신대로 저도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 참 혹시 제가 사이트 성격에 맞지는 않는거 같은데 예전에 제가 공무원시험 준비한것에 대한 후기를 올려도 될까요?


  • 저는 기계과에서 공부한 사람으로서 학부, 취업 준비, 대학원 생활, 유학 준비, 미국 취업 등 많은 것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 그런 일련의 과정들을 겪으면서 제가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정보의 폐쇄성”이었습니다.
  • 평소에 선배들을 많이 알고 있는 친구들이 취업, 인턴, 대학원 등을 쉽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을 볼 때마다 정보의 중요성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최소한 제 강의를 듣는 기계공학도끼리는 서로 궁금한 점, 고민, 정보 등을 공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내가 궁금한 것은 남들도 궁금해 합니다. 부끄러워마시고 편하게 고민을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