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은 Constrained Motion이라고 해서 어렵게 되어 있지만,
사실 중학교 때 배운
고정도르래/움직도르래에 불과한 내용입니다.

다 아시겠지만,
고정도르래는 힘의 방향을 바꿔줄 뿐
힘의 이득도 거리의 이득도 없는 도르래이고,

움직도르래는 힘이 반이 되는 대신
거리 또한 반으로 되어
힘에는 이득이
그와 동시에 거리에는 손해가 발생하는 도르래입니다.

때문에 학생분께서
같은 줄로 연결된 A와 B를 잡아당겼다고 하더라도,
이 두 물체가 올라가는 속도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움직도르래에 의해 변위에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이를 이해하셨다면,
왜 A와 B를 나눴는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각각 움직도르래가 기준이 되어 나뉜 것이죠.
왜냐하면 움직도르래에 따라 변위의 손해가 발생하는 정도가 다르고
이는 결국 속도/가속도의 차이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그림을 보시면서 다시 복습을 해보죠.
A와 B는 같은 줄에 매달려 있지만,
A는 줄 자체의 속도를 가지게 되는 반면
B는 움직도르래에 매달려 있기 때문에 변위에 반만큼 손해가 발생하죠.

때문에 같은 시간 동안 갈 수 있는 거리가 반밖에 되지 않는 B는
A에 비해 속도가 반밖에 되지 않는 것을
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제가 여기서 강의할 때 썼던 yb, ya 등의 변위값은
단순히 줄의 길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움직도르래가 달린 위치에 따른
움직도르래가 실제로 움직이는 변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때문에 조금씩 다른 길이를 갖고 있는 줄이라고 해도
같은 움직도르래의 구간 안에만 있다면,
하나의 변위로 우리가 지정해줄 수 있는 것이죠.

왜냐하면 나머지는 어차피 상수로써 처리해줄 수 있으니까요.

강의할 때 설명드렸던
아래의 내용도 다시 한번 보시면서 복습하시면
충분히 이해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갓준표사이트에 도르래에 관한 추가 문제도 많으니
나중에 같이 공부하면서 이해해보세요.

이해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