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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준표 멘토링 시간 공지]

2023년 5월 ~ 현재: 금요일 23시 (한국시간 기준)

2022년 8월 ~ 2023년 5월: 토요일 14시 (한국시간 기준)

2020년 8월 ~ 2022년 7월: 금요일 22시 (한국시간 기준)

멘토링을 받고싶습니다.

진로
작성자
namjih9999
작성일
2024-04-13 18:18
조회
89
안녕하세요,

우선, 선배연구자님께서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대학원을 생각하는 여러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부산/경북대 재료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한 학생입니다. GPA는 4.13/4.5 (5th/50)정도이고, 학부연구생 1년 가까이 했습니다. 특이사항은, 유니스트 인턴 프로그램(U-WURF)를 인연으로 이번 1월부터 UNIST에 출퇴근을 하며 지금까지도 학부연구생을 하고 있으며 교수님께서는 제가 UNIST에 진학하길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또, 저는 20학번이지만 18개월로 바뀐 군대를 활용하여 3학기 휴학을 하여 동기들보다 1학기가 빠르며, 조기졸업을 계획하고 있어 1학기가 더 빠르게 되어, 19학번들이랑 같이 졸업하게 됩니다.(일반적인 군필 20학번보다 1년 일찍 졸업) 수업은 19학번과 함께 듣고 있습니다. (아마, 제가 아는 사람이 이 글을 보면 제가 특정 될 것 같습니다ㅎㅎ)

다름이 아니라 앞으로의 개략적인 진로선택을 하는데 있어, 조언을 받고 싶어서 이렇게 멘토링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진로 로드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SPK 대학원을 지원하여 석박통합을 통해 박사학위 취득
  2. UNIST에서 석사를 마친 후, 박사를 해외 또는 KAIST를 진학
  3. 조기졸업을 포기하고 1년을 더 하여 물리학과 복수전공을 마친 후, 대학원 진학
1번의 경우가 가장 안정적인 선택이지만, 제가 영어 성적이 계속 나오지 않아 현재 분투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선배들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서울대나 포스텍은 적정인 성적이지만, KAIST는 소신지원을 해야 하는 성적이라 서울대학교를 현재 생각 중입니다. 하지만 제 스펙에서의 서울대와 포스텍은 거의 석박통합 모집만 한다는 말을 들어,  박사를 선택하는데 있어 제한이 걸립니다.

2번의 경우, UNIST에 입학하는 경우에는 석사만 취득하여 해외 박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UNIST에서 연구하는 분야는 제 적성에 맞으며, 교수님과 연구실 사람들 모두 좋아서 만일 떠나보낸다고 해도 아쉬울 것 같습니다. 진로에 대해 UNIST 교수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렸는데, 교수님께서 GRE를 석사와 병행하기 힘들 것이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붙잡으려고 하시는 것 보다 교수님도 학부 때 GRE 공부에 꽤 애를 먹어 고생하신 경험을 말씀해주시며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제 영어 실력도 좋지 않아, 실제로 석사 연구와 병행하기 힘든지 여쭙고 싶습니다.

3번의 경우 조금 위험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물리를 좋아하기도 하고, 재료공학과 물리 복수 전공의 경우 매우 powerful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물리학과 강의는 학점을 따기도 힘들다는 risk가 있고 동기들과 같이 졸업하긴 하지만 1년을 더 투자하여 물리학 학위를 얻을 가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대신 1년의 시간이 더 주어져 영어 공부에 더 투자할 수 있고 대학원 준비를 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개인의 가치관과 견해에 따라 중점을 두는 선택의 가치가 달라 박사님께서는 조언해주시기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학부 입장에서 진로를 바라보기엔 근시안적인 시각으로만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면 안되지만, 깊은 내면에서는 교수님과 연구 분야보다는 대학 네임벨류를 가져가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기대를 지기 싫다는 마음도 있는 것 같고, 고등학교 때 여러 사정으로 대학에 늦게 들어가 빨리 졸업하여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조기졸업을 집착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제 근시안적인 시각을 넘어, 보다 넓은 위치에서 바라보는 박사님의 시각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2024년에 했던 선택의 순간을 후회하는 날이 오지 않도록 이렇게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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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기계과에서 공부한 사람으로서 학부, 취업 준비, 대학원 생활, 유학 준비, 미국 취업 등 많은 것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 그런 일련의 과정들을 겪으면서 제가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정보의 폐쇄성”이었습니다.
  • 평소에 선배들을 많이 알고 있는 친구들이 취업, 인턴, 대학원 등을 쉽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을 볼 때마다 정보의 중요성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최소한 제 강의를 듣는 기계공학도끼리는 서로 궁금한 점, 고민, 정보 등을 공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내가 궁금한 것은 남들도 궁금해 합니다. 부끄러워마시고 편하게 고민을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