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준표 멘토링 시간 공지]
2023년 5월 ~ 현재: 금요일 23시 (한국시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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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 2022년 7월: 금요일 22시 (한국시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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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유학
작성자
adklys
작성일
2024-09-26 14:11
조회
144
박사님, 안녕하세요! 항상 양질의 영상 감사히 시청하고 있습니다.
저는 2025년 1학기 졸업 예정인 학부생(2000년생)이고, 현재 학점은 3.86 / 4.3 입니다. 기계과는 아니지만, 컴퓨터 공학의 하위 분야인 인간-컴퓨터 인터랙션(HCI)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에 조금씩 손을 대보고 있습니다. 학부생 인턴을 1년 가량 해서 공동 2저자로 accept된 페이퍼가 있고, 자대 교수님 지도 하에 1저자 연구를 2개 제출해 리뷰 중에 있습니다 (모두 ACM의 top conference 입니다). 하지만 연구하고 싶은 세부 분야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고, 지금까지는 연구 과정 자체를 경험하는데 집중해온 탓에 논문 주제가 AI bias, AI in education, virtual identity 와 같이 통일성이 없습니다.
사실 지금 지도해주시는 교수님이 좋으신 분이고, 저는 한국이 딱히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최근까지는 내년 가을학기에 자교 석사로 진학하려고 했습니다. 올해 초에도 지도교수님께서 "곧바로 박사 유학을 가는 옵션도 있다"고 말씀해주시긴 했지만, 좀 두려워서 박사 유학 결정은 유보해둔 것에 가깝습니다. 대신 박사까지 하겠다는 확신은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팅에서, 자대에서 석사를 하게 되면 실적은 늘겠지만 너무 바쁘고, 또 결국 phd를 갈 것이라면 석사가 두 개가 되므로 바로 진학하는 것이 좋다고 하셔서, 다시 고민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는 준비하는 데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입니다. 미국 대학들이 12월 초-중순 지원 마감이니 그 전까지 토플, 지원할 학교 선정, 필수 서류들을 마련해야 하는데, 지금 10/29 까지 마감해야하는 논문이 또 하나가 있고, 11/6에는 올해 제출한 두 페이퍼의 1차 결과가 나와서, 12월 중순까지 리비전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혼자 생각하다보니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그냥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현실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두번째는 석사를 하고 미국 박사를 지원했을 때, 더 좋은 학교에 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것인데요. 물론 다이렉트로 가는 학생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고, 지원자를 종합적으로 본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연구를 시작하고 1년차와 2년차의 갭이 너무나 컸기 때문에, 올해 지원을 한다면 정말 최선의 선택지 3개 학교 정도만 넣어보고 모두 탈락하면 석사를 마치고 다시 도전해볼까도 고민중입니다 (그런데 이게 좋은 접근인지는 잘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마음은 재수를 하더라도 올해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해보자는 마음이지만, 추천서를 요청드리는 기간이 넉넉하지 않은 점 등이 걸립니다. 그럼에도 올해 입시에 올인을 해봐야 할지, 아니면 준비 과정을 좀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석사 후 또는 중간에 지원을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고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저는 2025년 1학기 졸업 예정인 학부생(2000년생)이고, 현재 학점은 3.86 / 4.3 입니다. 기계과는 아니지만, 컴퓨터 공학의 하위 분야인 인간-컴퓨터 인터랙션(HCI)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에 조금씩 손을 대보고 있습니다. 학부생 인턴을 1년 가량 해서 공동 2저자로 accept된 페이퍼가 있고, 자대 교수님 지도 하에 1저자 연구를 2개 제출해 리뷰 중에 있습니다 (모두 ACM의 top conference 입니다). 하지만 연구하고 싶은 세부 분야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고, 지금까지는 연구 과정 자체를 경험하는데 집중해온 탓에 논문 주제가 AI bias, AI in education, virtual identity 와 같이 통일성이 없습니다.
사실 지금 지도해주시는 교수님이 좋으신 분이고, 저는 한국이 딱히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최근까지는 내년 가을학기에 자교 석사로 진학하려고 했습니다. 올해 초에도 지도교수님께서 "곧바로 박사 유학을 가는 옵션도 있다"고 말씀해주시긴 했지만, 좀 두려워서 박사 유학 결정은 유보해둔 것에 가깝습니다. 대신 박사까지 하겠다는 확신은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팅에서, 자대에서 석사를 하게 되면 실적은 늘겠지만 너무 바쁘고, 또 결국 phd를 갈 것이라면 석사가 두 개가 되므로 바로 진학하는 것이 좋다고 하셔서, 다시 고민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는 준비하는 데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입니다. 미국 대학들이 12월 초-중순 지원 마감이니 그 전까지 토플, 지원할 학교 선정, 필수 서류들을 마련해야 하는데, 지금 10/29 까지 마감해야하는 논문이 또 하나가 있고, 11/6에는 올해 제출한 두 페이퍼의 1차 결과가 나와서, 12월 중순까지 리비전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혼자 생각하다보니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그냥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현실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두번째는 석사를 하고 미국 박사를 지원했을 때, 더 좋은 학교에 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것인데요. 물론 다이렉트로 가는 학생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고, 지원자를 종합적으로 본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연구를 시작하고 1년차와 2년차의 갭이 너무나 컸기 때문에, 올해 지원을 한다면 정말 최선의 선택지 3개 학교 정도만 넣어보고 모두 탈락하면 석사를 마치고 다시 도전해볼까도 고민중입니다 (그런데 이게 좋은 접근인지는 잘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마음은 재수를 하더라도 올해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해보자는 마음이지만, 추천서를 요청드리는 기간이 넉넉하지 않은 점 등이 걸립니다. 그럼에도 올해 입시에 올인을 해봐야 할지, 아니면 준비 과정을 좀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석사 후 또는 중간에 지원을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고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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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기계과에서 공부한 사람으로서 학부, 취업 준비, 대학원 생활, 유학 준비, 미국 취업 등 많은 것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 그런 일련의 과정들을 겪으면서 제가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정보의 폐쇄성”이었습니다.
- 평소에 선배들을 많이 알고 있는 친구들이 취업, 인턴, 대학원 등을 쉽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을 볼 때마다 정보의 중요성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최소한 제 강의를 듣는 기계공학도끼리는 서로 궁금한 점, 고민, 정보 등을 공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내가 궁금한 것은 남들도 궁금해 합니다. 부끄러워마시고 편하게 고민을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