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뉴욕에 있는 아이비리그중 한 곳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지거국에서 기계공학과를 전공하다가 2학년까지 과탑을 유지하였고, 군대를 다녀온 뒤에

막연히 큰 물에서 놀고 싶고, 경험을 중요시 하는 사람이다보니 더 큰 도전을 하게 되었고, 편입을 하게 되어

현재 학점 4.1 / 4.0 으로 잘 유지하고 있고, 이번 중간 고사도 4과목중 2과목을(CS Theory, Linear Algebra and Probability 중간고사 기준 150 명, 200명) 전체 1등 유지할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컴퓨터 코딩이 재미가 없고, 저는 원래 부동산 금융 이런 컨설팅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요즘 들어 잘은 모르지만 investment banking 이나 그와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지더라구요..

이 전공을 유지해 나가도 괜찮을까요 ?

1.

저는 정말 학교 공부 밖에 한 적이 없어서 그 동안 인턴, 프로젝트의 중요성도 몰랐는데, 여기와서보니 아직까지 인턴을 못한 제가 조금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제가 아무래도 컴공을 전공한지 얼마 안되었다보니 인턴을 구하기도 힘들다고 생각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2.

그리고 운이 좋게도 친구가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하자고 해서 현재 바이오헬스 관련 프로젝트를 여러 대학교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어플, 홈페이지 개발중, 인생 첫 프로젝트) 그런데 저는 프론트엔드 언어들을 해본 적이 없어서 지금 언어공부 + 프로젝트하면서 하느라 학과 공부 시간을 많이 뺐기고 있는데, 제가 추후에 핀테크를 위해 금융대학원을 가던 백엔드를 하게 되던간에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게 맞을까요? 물론 방학때였으면 당연히 감사하게 이 기회를 생각하겠지만 지금은 제가 확실하게 진로를 정하지도 못했고, 학과 공부 시간까지 빼앗기면서 하는게 맞을지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3.

제가 학점을 관리하다보면 제가 따로 Spring 등 학과 공부말고 따로 자기계발을 해야하는데, 학과 공부를 하다보면 도무지 시간이 따로 안나는데, 제가 너무 과하게 학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제가 핀테크를 알게되어 대학원을 금융쪽으로 자대 혹은 타대 준비해볼까도 생각중입니다. 다만 핀테크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고 최근 들어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 전공 공부외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보니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라도 어떠한 조언, 따끔한 충고라도 감사히 듣고 싶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저의 인생을 설계해나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