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의 강의를 들은지 2주가 되었네요.
처음에는 영어로 필기하시길래 너무 당황 스러워서 앞 강의때는 한국어 용어도 헷갈리는데 영어로 필기 하다보니 너무 속상하더라구요.(영어의 울렁증이 있어서...) 남들 다 잘 듣는데 왜 나만 힘들어할까 이런 생각하면서 이겨 보자는 생각으로 계속 듣다보니 이게 왼걸? 교수님이 말하시는 영어 단어 하나 하나가 귀에 쏙쏙 들어오고 영어로 해석하니 너무 쉽게 이해가 되는 구조인걸 알게 되었습니다. 남들과 다르게 영어로 전공을 이해 한다는 뿌듯함 까지 들어서 더 열심히 필기 하게 되었습니다.

문과에서 이과로 편입후 역학이라는 과목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와 조울증 까지 겹치면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교수님의 고체역학의 6~11강을 듣고 내가 알고 있는 과목이 맞나 싶을정도로 신세계를 경험 하였습니다. 매 강의 한강 한강이 너무 재밋고 진작 교수님을 만났더라면 생각이 항상 드네요. 이해가 안가는 과목을 공부하는 것 만큼 힘들고 지치는 일은 없는거 같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고체역학의 참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동역학을 같이 듣고 있는데 동역학의 벡터의 개념이라든지 이해하기엔 고체 역학보다 버거운 느낌이 많이 듭니다. 편입후 코로나 때문에 정역학도 배우지 않았는데 차라리 정역학 고체역학 후에 동역학을 배울까요???다음학기에 동역학을 수강 하기 때문에 미룰순 없는 상황입니다ㅠㅠ벡터의 개념도 생소해서 따로 공부를 해야될지 고민이 됩니다.

교수님 코로나가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부디 몸조리 잘하시고 건강함 모습으로 뵙길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