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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 PhD로 apply 하는 경우와 국내 석사학위 취득 후 apply 하는 경우 평가를 다르게 하나요?

대학원/유학
작성자
engineer
작성일
2020-05-12 02:38
조회
1545
#박사 #유학 #Direct PhD #석사

 

학부를 마친 후 Direct PhD로 apply 하는 경우와

석사를 한국에서 마친 후 PhD로 apply 하는 경우를 비교했을 때,

동일한 스펙일 경우,

후자를 더 낮게 평가하는지, 아니면 모두 동일 선상에 놓고 평가하는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전체 3

  • 2020-05-12 19:09

    안녕하세요. 일단 석박통합과정(Direct PhD)과 석사 후 박사과정의 경우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지도교수가 자기 랩을 위해서 일할 학생을 뽑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지도교수가 판단할 때 그 학생의 능력을 중점적으로 보고 뽑는 것이지 학생이 석사를 했는지 안 했는지의 사실 자체는 크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대학원의 경우 나이나 과거 이력들이 워낙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어서 박사과정을 다른 학교에서 한다고 했을 때 (왜 박사는 석사와 다른 학교에서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한 번 더 유심히 볼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미국 유학의 경우 또한 그들의 스펙이 동등할 경우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명은 학부 졸업이고 한명은 석사 졸업인데 과연 스펙이 동등할 것이라는 전제가 맞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먼저 스탠포드 기계과의 경우 제가 지원할 당시에 Direct PhD가 아니면 아예 입학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조건 석사부터 시작하신 후에 박사로 바꾸셔야 한다는 것이죠. 현재의 정확한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스탠포드 분께 직접 물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었지만 좀더 설명하자면, 학부 졸업한 학생과 석사 졸업한 학생의 능력이 일반적으로 많이 다를 것입니다. 탑스쿨의 경우, 사실 학부 졸업한 친구들이 굳이 석사를 하지 않고 Direct PhD로 입학하여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친구들의 경우 국내에서 이미 괴물같은 스펙을 보유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면, 서울대/카이스트/포항공대 과탑, 논문 1저자 실적 보유, 연구실 인턴, 올림피아드 수상 경력 등...

    때문에 일반적인 스펙의 사람들이라면 아무래도 연구실적을 쌓을 수 있는 석사를 하고 나서 박사 지원을 하는 경우가 더 어드미션 확률을 높일 수 있겠습니다.

    또는 석사를 좋은 학교로 가서 (미국의 주립대, 사립대 등) 박사 지원할 때 학교 이력을 어필할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강력한 추천서를 받을 수 있기도 하구요. 다만, 한국에서의 대학은 미국에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학교 이력 측면에서는 국내 대학원이 미국 박사 지원 시 큰 매력이 없겠습니다.

    석사를 할지, 바로 지원을 할지 고민 중이신 것 같은데 주위에 합격한 사람들에게 연구실적, SOP, 학부 학점 등을 최대한 많이 물어보고 자기의 객관적인 레벨을 평가한 후 대학원 진학을 계획하면 좀 더 본인이 원하는 곳에 입학할 확률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질문에 답이 됐기를 바랍니다.


  • 2020-05-13 01:26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객관적인 평가를 해본 후 진학에 대해 고민해보겠습니다. 이렇게까지 구체적인 답변을 적어주실 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 2020-06-09 17:31

    답이 되었다니 너무 다행입니다.
    열심히 준비하셨으면 좋겠어요!


  • 저는 기계과에서 공부한 사람으로서 학부, 취업 준비, 대학원 생활, 유학 준비, 미국 취업 등 많은 것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 그런 일련의 과정들을 겪으면서 제가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정보의 폐쇄성”이었습니다.
  • 평소에 선배들을 많이 알고 있는 친구들이 취업, 인턴, 대학원 등을 쉽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을 볼 때마다 정보의 중요성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최소한 제 강의를 듣는 기계공학도끼리는 서로 궁금한 점, 고민, 정보 등을 공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내가 궁금한 것은 남들도 궁금해 합니다. 부끄러워마시고 편하게 고민을 나눠주세요.